2015.02.20 13:07

인간이 완벽하지 못하다는 증거는 무수히 많지만... 소프트웨어 분야에 한정해서 보더라도 재밋는 증거라고 할까, 사례가 많다. 사이버 세계의 연금술사라고 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의 설계자들이 새로운 개념과 기법을 만드는 순간에는 그것이 새롭고 기존의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해 줄 것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많은 추종자들이 진리를 설파하며 기존 방법론을 과거의 잔재라며 공격한다. 허나, 새로운 연금술로 만들어낸 기술도 시간이 지나면 문제점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객체지량 언어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어버린 기법은 가장 강력한(?) 재사용과 유연함을 얻게 해준 것처럼 느껴졌던 클래스 상속과 다형성이다. 


이제는 이러한 기법을 다시 돌아보고 버리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 프로그래밍 언어의 설계자 분들은 완벽한 사람도 아니고 그저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선구자들일 뿐이다. 새로운 시도가 실무에 적용되고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살아남는 것들과 폐기되는 개념들이 나타난다. 어쩌면 다윈 선생의 적응에 의한 진화론에 맞다아 있는데, 우리가 늘 새로운 기술들을 공부하고 게을러지지 않아야 할 이유기 여기에 있다.

Posted by 善 곽중선